미드 추천 로스트 시즌1(~25화) 후기..

꿀팁 알고싶은게 있나요?

(C)꿀팁블로그에서 알아가세요!(2019년)





로스트 시즌1을 다 봤다. 저번에 봤던 커뮤니티보다는 재미면에서 별로였다. 하지만 나름 시간도 잘가고 몰입도 잘 되는 편이라 다 보게 되는 느낌이다. 지루한 느낌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칭찬하자면 알차긴 알찼다! 시즌 2도 한 번 봐보고 이정도의 흐름이면 시즌2까지만 볼 생각이다. 후에는 좀 더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장인물이 많다. 나는 다 그럭저럭이었지만 시즌1 후반으로 갈수록 정이 붙는 케릭터가 있었다. 바로 권진수(진)와 존 로크다. 한국인 역할의 '진'의 어눌한 한국말은 시즌1 후기로 가니 적응이 되버렸다. 그리고 오히려 정감이 가더라. 그 찢어진 눈에서 나오는 매력이란. 이런이런 김윤진과 서로 마음을 풀고 배를 타고 섬을 떠날때는 권진수라는 케릭터가 좋아지더라(이제 안보게 되니 아쉬움 반 드디어 떠나는구나 반). 한국어 발음은 초반에 뭐 이런 발음이 다 있어? 생각을 했지만 포기하니 편했다. 그리고 오히려 재밌고 좋았다.


두 번째는 존 로크다. 존 로크가 사실상 섬에서의 스토리를 진행시켜주는 유일한 케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중요도 측면에서 호감도 갔고 워낙 멋있는 대사를 많이쳐서 좋아지기도 한 것 같지만 제일 큰 원인은 파란 눈동자와 살인 미소, 눈가의 매력적인 주름, 이마 주름... 내가 여자였으면 반했을 법하다.


존 로크의 멋있는 대사 하나가 생각나는데 다비드 일화를 '분'에게 들려줬을 때이다. 미켈란 젤로가 대리석을 찾아 몇개월간 보기만 하고 돌아갔다. 왕이 물어봤다. 왜 보기만 하고 돌아가냐고, 미켈란 젤로가 대답했다 마음으로 조각을 하고 있다고(?).. 그리고 4년뒤 그 상은 다비드 상이 되었다..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영상으로는 훨씬 더 멋있게 말한다. 마음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쨋든.. 넘어가자..




그리고 3번째로 마음에 드는 케릭터라면 소이어인데, 애정이 간다기 보다는 화끈한 성격과 답답한 잭과 케이트, 주요인물들에게 딴지거는게 마음에 들었다. 다들 뭐가 이리 숨기는게 많은지 소이어가 골탕먹일때마다 나도 모르게 통쾌했나보다.





존 로크 아저씨의 특유의 표정이다. 윙크하듯이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 입은 옹 다물고 바라본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꽃중년의 주름마저 맘에 든다. 나도 저리 늙고싶다.





이 아저씨가 다리 장애인이었는데 섬에 와서 다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섬이 자신의 운명의 하나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믿음이 스토리를 진행시켜준다. 그래서 존 로크 아저씨가 나오면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가 나오길 항상 고대했다. 믿음직하고 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




존 로크 아저씨의 매력 포인트로 또 하나! 바로 눈동자이다. 캡쳐해오진 못했지만 가끔 완전 눈동자를 클로즈업할 때가 있다. 그럴때 눈동자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파란색 눈동자가 매혹을 걸어온다. 내가 남자라서 이 정도지... 이 아저씨... 치명적이란 걸 느낀다. 갠취긴 하겠지만.








어눌한 한국발음은 시즌1 말에가서 적응이 되어버렸고 정이 붙어버렸다. 드디어 '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의 원조를 찾아보게 되었다. 나름 뿌듯했다. 시즌1 24화에 나오는 장면이다. 권진수도 뒤에 숨기는 일화가 없고 순수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속 시원하게 보게 되고 믿음직한 케릭터였다.


그 외 잭, 케이트, 소이어.. 등등 뭔 사건을 이리 끌고다녔던 건지 속 이야기가 너무 많다. 상대적으로 권진수하고 존 로크가 좋아보였던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


로스트의 후기를 적어야 하는데, 케릭터에 대한 평을 남기고 있다. 로스트라는 미드가 워낙 오래전에 나왔고 이미 볼 사람은 다 봤다고 생각해서 줄거리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섬에서의 이야기인데 어느 네티즌의 평 마냥, 잭이라는 조장이 47명의 팀원을 데리고 과제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직 안보신 분이 계신다면 개인적으로 한 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2004년작 치고는 흥미진진한 편이고, 케릭터도 나름 개성있다. 그리고 로스트는 엄청 유명해서 다양한 패러디가 나오니 배경지식으로도 봐둬도 나쁘지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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