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위문공연 논란, 성상품화가 절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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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위문공연 '피트니스 모델'


먼저, 현재 위문공연 성상품화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피트니스 모델'이 비키니를 입고 무대에 서 포즈를 잡는 공연이다. 지난 8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트니스 모델의 군부대 위문공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졌다. 이 영상 내용은 8월 14일 안양 소재 한 부대에서 진행된 위문공연이다. 이렇게 영상은 점점 퍼져나갔고 사건의 시발점은 국민청원이었다.





성상품화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


위 위문공연은 조금씩 여성을 성상품화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게 된다. 내용은 성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달라는 것이었다. 청원자는 "피트니스 모델이 속옷보다 야한 옷을 입고 자세만 취하는 것을 위문공연이라고 한다"면서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군인을 위한 여성의 헐벗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꼭 폐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과하는 글을 올린 육군 공식 페이스북

이렇게 위문공연이 논란이 되자, 육군은 재빠르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해당공연에 대해서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이번 공연으로 인해 '성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공연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가야금 연주, 마술공연, 노래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고 이중 피트니스 모델 공연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극명하게 갈리는 네티즌 반응 "긍정VS부정"


긍정하는 측은 단지 저 공연이 먼 곳에서 힘들게 나라를 위해 군복무를 힘내게 하기 위한 것일 뿐인데, 왜 그러냐고 반문하고 있다. 특히 저런 공연을 괜히 '성상품화'발언으로 폄하하는 거 아니냐며 화를 삭히고 있었다.





위문공연 성상품화 맞다. "역겹다"


위 위문공연에 부정하는 측은 이렇게 말한다. 특히 바로 위 발언이 이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댓글들 개역겹다. 저렇게 드러운 속내 뻔히 내비치냐. 국가를 위해 헌신 했으니 '위문' 한답시고 여성의 몸을 '제공'하는 게 뭐가 잘못 됐는지 정말 모르는 건가? 강제성 여부에서 차이가 있을 뿐 일본군 위안부랑 전혀 다르지 않은 기제인데? 막말로, 국가에 헌신한 여성들을 위해 '위문'한답시고 남자 아이돌 헐벗겨서 제공하는 거랑 뭐가 다름?" 이 발언을 통해 부정하는 측의 입장을 엿볼수 있었다.





내 입장 : 성상품화 절대 아니다.


아니 어처구니가 없다. 특히 반대측 의견이 어이가 없다. 이 논란을 위안부와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데, 비유가 너무 자극적이고 극적일 뿐 전혀 타당성이 없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뉴스를 통해서 피트니스 모델에게 '강제성'이 가해졌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위안부라는 비교는 뭐가 됐든 자기 주장을 설명하기 위한 과한 양념에 불과하다. 어쨋든, 지금 이렇게 성상품화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점이다. 위 모델의 입장이다. 위 모델이 불쾌했는지 그 입장을 들어봐야한다. 논란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들간의 합의가 필요한 것이지(이미 합의된 공연이었겠지만), 남들이 왈가불가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성상품화라는 국민청원은 얼마나 배려심이 없는가.


저 피트니스 모델은 무슨 죄인가, 직업정신을 가지고 사례금을 받고 자신의 전문영역을 뽐내는 것인데 이게 주변인들에게 '성상품화'로 낙인찍힌다면 이게 얼마나 참혹한 일인가싶다. 대체 저 청원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모르겠다. 피트니스 모델 공연이 성상품화라고 공인된다면, 실제 피트니스 모델을 하며 몸매를 과시하는 이들은 모두 다 '몸파는 여자'로 전락해버린다. 이는 단지 군 위문공연의 문제가 아니라 '피트니스 모델'이라는 직업의 성상품화에 대한 문제로 넘어가야 맞다. 





공연자체는 성상품화가 아니다.


위문공연이라는게 사지에서 2년간 복무하는 군인들에게 응원하기 위함이다. 당연히 남자는 여자가 필요하고 여자는 남자가 필요한게 세상 이치다. 여자는 남자가 있을 떄 힘이나고 남자는 여자가 있을 때 힘이난다. 이런 매우 상식적인 세상이치에 비롯되서 나온 공연들이다. 그런데 반대하는 측은 남자는 여자없이 못사냐? 라는 글을 달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위문공연은 응원하기 위함이다. 물론 남자가 여자없이 평생을 살수도있고 문제도 없겠지만, '응원'이란 개념으로 접근하면 된다. 그렇기에 공연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단지 우리가 정해야할 논지는 피트니스 모델 공연이 '성상품화'에 해당하는가인데, 이렇게 들어가면 피트니스 모델이란 직업에 대한 근본 가치에도 문제를 제기해야할수밖에 없다. 



다분히 페미니스트의 전략처럼 느껴짐


이런 논란은 단순히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전략처럼 느껴진다. 피트니스 모델은 존경받을 만한 직업이며, 절대 성상품화논란에 들어갈 거리도 안된다. 이런식으로 성상품화를 몰고가면, 치어리더를 하는 여자들도 다 성상품화인가? 그들을 보는 남자들은 성상품화에 헌신하고 있는 자들인가? 


어이가없다. 정말.



세상이치가 이런데 어쩌냐.


남자는 여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몸을 가꾸고, 여자는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몸을 가꾼다. 왜 요즘에 나오는 뉴스는 이 흐름을 억지로 거스르려고 하는가, 왜 이런 당연한 상식에 딴지를 거는가, 그러니까 풀수없는 문제만 자꾸 거론되고 끝없이 논란만 되풀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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