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어제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렇게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미 박항서 매직은 시작된 후였습니다. 베트남은 패배에도 연연하지 않고, 아쉬움을 축제로 승화시키고있습니다. 흡사 2002년 한국이 4강전에 진출했을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이번 4강 진출이 베트남에게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역사를 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그 주인공으로 추대받는 이는 박항서 감독입니다. 우리가 히딩크에 열광했던 때처럼 말이에요. 비록 베트남은 준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기념비적인 이번 경기의 결과는 승패와 관계없이 축제의 훌륭한 메인 디쉬였습니다. 베트남의 사상 첫 축구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은 앞으로 계속 기록되고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