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전오월드 퓨마 탈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열린 사육장을 통해 뛰쳐나간 사건입니다. 이 퓨마의 이름은 '호롱이'입니다. 2010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2013년 2월 대전오월드 동물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완전히 인간이란 울타리에서 길러진 야생성 제로의 '퓨마'.. 이 동물이 죽기 전 인간에 느꼈을 감정은 무엇이었을까요? 인간의 울타리에 갇혀 길러져 결국 인간의 손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퓨마는 왜 뛰쳐나갔을까요더 넓은 세상을 원했을까요. 단순히 궁금증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단지 우연이었을까요? 이번에 퓨마 탈출 사건의 결말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퓨마의 사살이 잘못됐는가, 그리고 박제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내가 뭐라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