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막말 논란의 시작점과 그 끝까지
29일 새벽 3시인 지금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 중 눈에 띄는 내용이 있었는데 런닝맨 지난 27일 방영분에서 이광수가 말한 '막말'이 논란에 휩싸여 있던 것이다. 흥미로운 내용이라 내용을 정리했다. 이러한 논란이 발생한 시작점과 현재 인터넷상 반응까지 사건의 전말까지 내용을 담았다.
막말 1, AOA혜정에게 "너 꽃뱀이지?"
5월 27일 방영된 런닝맨에서 '좀비 커플 레이스'라는 콘셉트로 방송이 진행됬다. 이광수는 커플이 된 혜정을 의심하며 '너 꽃뱀이지?'라고 물어봤다. 방송에서도 실제로 꽃뱀이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은지 '사기꾼'으로 표현되었다.
막말 2, "혜정이는 불여우(?)입니다"
직접 위 방송을 보진 않았지만, AOA혜정이 이광수를 좀비로 감염시킨 상황인듯하다. 그리고 이에 분개하여 불여우라고 몰아세우는 모습이다.
막말 3, "너 진짜 배 한 대 맞을래?"
위 논란과 함께 불거진 이광수의 폭력적인 막말도 논란의 수면에 떠올랐다. 앞 뒤 확인은 안되지만 이러한 장면이 캡쳐되어 뉴스에 사용되고 있다.
막말 4, "아 다 닥쳐!! 뭐가 중요해!!"
막말 5, "네가 맞아봐 XXX야!!"
이광수, 그냥 케릭터일 뿐인데?
위와같은 논란으로 이광수는 막말논란에 휩싸였고 현재 인스타에는 사과문을 요구하는 댓글이 도배되고있다. 나는 (스포츠 조선 김영록 기자)의 말처럼 "뜬금없는 막말 논란"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이는 갑작스런 논란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케릭터가 하루 이틀이 아님을 런닝맨 시청자라면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이광수의 캐릭터가 런닝맨의 주된 재미임을 누구도 부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모욕이 목적인 욕이었나, 상황의 묘사를 위한 실수였나
분명한건 '꽃뱀'이라는 언행은 문제를 피할수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어 사용에 대한 사과는 필요해 보이긴 하나, 그렇다고 이광수가 여성을 비하했다는 식의 발언 및 그의 인격에 대한 욕은 절대 옳지않다. 꽃뱀이냐라는 물음은 혜정을 모욕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묘사하려다 실수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흔히 이광수의 케릭터에 맞게 '막 던져진 막말'이었다. 어쨌든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막말에 악감정이 있느냐 마느냐다. 흔한 예를 들자면 욕쟁이 할머니가 욕하는게 그 사람이 싫고 미워서 악감정으로 하는 말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광수의 경우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버릇없는 막내, 막말하는 케릭터로 사랑받는 '이광수'
런닝맨을 마지막으로 시청한지 1년 전이다. 애청자는 아니더라도 이광수의 케릭터가 버릇없는 막내 케릭터라는 것은 알고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 형, 누나, 동생들을 잘 챙기는 '이광수'라는 사람도 알고있다. 아마 시청자 대부분이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광수가 사랑받는 연예인 중 하나인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데, 이광수의 막말이 진정으로 문제가 될까?
가족같은 런닝맨 출연자들
이광수와 송지효의 막말, 전소민과의 막말 캡쳐, 분노한 이광수 등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다. 그리고 재밌다. 하지만 이런 질문이 들어온다. "그런 폭력적인게 왜 재밌어요?" 여기에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그들은 하나의 가족이다. 그리고 가족끼리 치고박고 싸우는게 절대 미워서하는 행동이 아님을 우리모두 속으로는 알고 있다. 우정과 사랑, 즉 정의 표현이라는 것을 말이다. 꼭 눈에 보이는 것에만 걸고 넘어져야 할까?
이광수 인스타그램, 댓글 반응
방송 후 SBS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 반응
언행에 관련된 부분에서 문제를 피할순 없어보인다. 언행에 대한 사과 후에 이광수 본인의 개선이 필요하긴하겠다. 다양한 시청자의 의견을 조화롭게 받아들이는 것도 연예인의 몫이니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안타깝긴하다. 앞으로는 이런 논란 불거지지 않게 최대한 허용되는 선에서 '막말'하기를 바래본다.
뜬금없는 사형청원(feat. 믿고거름)
뜬금없는 사형청원이다. 저번 수지'원스픽쳐'사건 때 올라왔던 사형청원이 생각났다. 그 때 이러한 무분별한 청원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는데, 어우, 이런 글은 답이 안나온다. 아주 그냥. 그리고 웹서핑중에 '워마드(남혐사이트)'의 반응도 구글링을 통해 어쩌다 보게됬는데, 가관이다. 그냥 이런 어그로성 글은 믿고 거르자. 읽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언급하지도 말자. 이 청원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꽃뱀과 변태
꽃뱀이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다른 글을 또 살펴보니 이런 캡쳐로 이광수를 옹호하고 있었다. 걸스데이 소진이 광수에게 '변태야! 변태!' 라며 외치는 장면은 남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진 않았을까?... 걸고 넘어지면 끝도없지...
어쨋든 잘 해결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