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이우석선수에게 일베 논란이 일었습니다. 꽤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과거라고 해도 그 발언이 정도가 지나치기 때문에 쉽사리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선배 김우진에게 안타깝게 져, 은메달을 따냈는데요. 금메달을 땄을 경우 군면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런 선수가 일베일수 있다는, 과거의 언행이 문제로 불거졌습니다.
문제가 됐던 과거의 발언은, 패드립, '운지'라는 일베 용어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이우석 선수가 사용했던 '운지'라는 단어는 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이고, 흔히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놀릿감으로 만드는 단어입니다. 이렇게 고인을 모욕하는 단어인 '운지'는 일베 내에서 활발하게 쓰였습니다. 이런 저급한 단어를 이우석 선수가 과거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에서 사용했다고하네요. 아무리 6년 전, 어렸을때라곤 하지만, 현재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딴 선수가 했던 발언이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이우석 선수의 해명이 필요할때입니다.
여기서 심층적으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점은, 이우석 선수가 일베냐 아니냐입니다. 당시 '운지'라는 단어가 인터넷 상에서 무분별하게 쓰였다는 상황을 참고한다면 단지 어렸을 적, 무지로 그 단어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 분석글을 살펴보면, 정황상 dc'야갤'에서 한 때 '운지'라는 단어가 지각없이 사용됐던 적이 있다고도 말합니다. 혹은 진짜로 일베에서 활동하는 회원으로서 운지를 사용했을수도 있구요. 뭐 이런 점보다는 이미 '운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자체로 굉장히 나쁜 짓입니다만, 만약에 여전히, 현재도 일베회원이라면 그는 더 이상 국가대표란 자격을 가져선 안됩니다.
2012년 친히 2018년 8월 28일, 어떤 분이 댓글을 달면서 이우석군을 지적하는 모습입니다. 이우석군은 6년이란 시간동안, 이런 행동들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깨달았을 수도 있고, 여전히 자신의 잘못이 뭔지 모를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대로 군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해명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의문이 의문으로만 남는 곳이 아닙니다. 의문이 사실이 되고, 추측이 사실이 되는 곳이 바로 인터넷입니다. 이우석군의 발빠른 대처가 없다면, 이런 논란은 '사실'로 굳혀질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과거의 언행에 자신이 '무지'하고 어리석었다고 해명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일베가 아니라고 해명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추문은 돌연 사실로 둔갑할겁니다.
이우석 선수의 정식 입장을 기다립니다. 이런 논란을 이우석 군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논란 또한 이우석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동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그만큼 책임이 따르는 자리입니다. 그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해명하여 잘못을 인정하는게 맞습니다. 침묵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어쨋든 양궁 은메달은 축하드리지만, 이런 논란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우석 선수가 군대로 돌아가면, 곳곳에 숨어있는 일베를 심심치않게 만나볼텐데, "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