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숯불갈비 맛집 - 천지연 율동공원점- 맛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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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휴가를 내고 빈둥빈둥 놀다가, 문득 음식점을 찾았다. 일단 생각난 키워드는 '고기' 였다. 그리고 집에서 나가는 길에 있는 '율동공원'이 뒤따라 생각났고. 그렇게...

오늘의 저녁 메뉴는 결정됐다. [율동공원 고깃집]이다.

율동공원은 분당에 없어서는 안될 예쁜 공원이다. 예쁜 공원 만큼 주변 음식점도 일단 내가 가본 곳들은 다 맛있더라. 오늘은 안 가본 고깃집을 가려고 했다.

자 [율동공원 맛집] 으로 검색을 해본다.

천지연이라는 고깃집이 보인다. 숯불갈비를 파는데 사진들이 무척 맛나보였다. 숯불과 갈비 키워드로 맛없는 사진 찍기도 쉽지 않겠지마는, 마음이 정해진 나는 율동공원으로 향했다.

 

[주차장]

항상 식당을 찾아갈 때 주차장이 넉넉했으면 한다. 운전 초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가서 주차를 하려고 하니 옆에 발렛 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감사하게도 예쁘게 주차를 해주셨다.

필자가 갔을 때는 시간이 17시 30분 쯤이었어서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다른 천지연 리뷰를 살펴보면 맛집이고 사람도 붐빈다고 웨이팅을 각오했지만, 평일 목요일 17시 30분에 사람이 붐빈다면 그것도 이상하겠지... 하며 식당으로 입장!

[메뉴 주문]

메뉴는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다. 점심메뉴가 가성비가 좋아보였는데... 육류만 시켜야하니 [정식]이라는 단어를 포기해야만 했다. 조금 아쉽더라.

고기는 3가지 메뉴로 있었는데, 일단 메뉴 명만 보고는 뭐가 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세 가지 다 갈비인데, 한 놈은 청정해? 이렇게 헷갈릴 때는 그냥 많이 팔리는거 시키는게 장땡이다. 고객 선호도 1위! 생한돈양념구이 2인분을 시켰다.

거기에 사이드 메뉴로 식사 (재래식 된장찌개와 공깃밥) 을 추가 주문했다. 아주 맛있는 된장 찌개임을 기대하며...

 

저희가 첫 손님이라 오자마자 고기를 빠르게 구워주셨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심]

언제부턴가 고기를 먹고 싶을 때, 그리고 식당을 찾게 될 때 나는 고기를 구워주냐 안 구워주냐를 유심히 살펴본다. 거의 보통은 1.5배 정도 더 비싼 것 같긴한데 그만큼 맛있게 구워주면 완전히 다른 고기가 되기 때문이다. 

천지연 에서는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신다. 아 만족!

갈비라는게 워낙 타기 쉽고, 숯불 불조절도 어렵고, 연기나고 그러는데 신기하게 직원 분이 구워주신 고기는 알맞았다.

 

[밑반찬]

밑반찬은 김치전, 양배추(?) 동치미, 잡채, 취나물, 샐러드, 맛깔나는 김치, 무말랭이젓갈(?), 유자샐러드, 간장 상추무침(?) 같은게 나왔다. 가짓수는 많은 편이라서 만족 스러웠다.

언제부턴가 식당의 만족도는 밑 반찬의 퀄리티와 가짓수다. 어쨌든 천지연은 꽤나 밑반찬 퀄리티 가지수, 양과 질을 모두 만족했다.

특히 밑반찬들이 쌈에 싸먹기 좋은 반찬들이었다. 나물을 쌈에 넣어먹든, 김치를 넣어 먹든 아주 잘 어울렸다. 따로 먹어도 맛있고 같이 먹어도 맛있고.

 

[고기야 갈비야]

갈비는 숯불 향이 가득 입혀졌다. 쌈에 싸먹어 입 안에 향이 가득한게 느껴졌다. 퍽퍽하지도 않고 물리지도 않았다. 밑반찬들의 정갈함이 고기의 벨런스를 잡아 준 느낌이었다.

 

[서비스]

천지연은 이름이 주는 느낌과 비슷하게 뭔가 고풍지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서비스도 고풍졌나. 발렛부터 시작해서, 자리 안내, 고기를 구워주는 것, 불을 적절한 시기에 빼주는 것, 나갈 때 신발을 신기 좋게 배치해 주는 것... 웨이팅이 있을 만한 자리였다.

 

[총평]

5점 만점에 4점

술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식당이었다. 친구들하고 같이 모여서 술 마시면 기분 좋을 것 같은...

이상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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