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스포도 있고 영화 평도 있습니다.영화를 보실예정이시면 뒤로가세요.영화를 볼지 말지 고민중이라면볼만한 영화인지 참고해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초반 흡입력 괜찮았던 연출. 평온한 가정과 긴박한 살인장면이 대비되어 각각의 상황이 도드라져 보인다. 그러나 점점 전혀 연관없던 회사원과 살인자의 활동영역이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특히 쫓기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엘리베이터로 상황이 연결되는것처럼 보이는 연출은 좋았고 재밌는 부분이었다. 특히 일상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특별한 상황'은 그 자체로 진부하지만 공감할수밖에 없는 소재다. 회사원 이성민이 살인자를 보자마자 숨는 장면, 긴장감에 몸이 굳어 핸드폰을 떨구는 장면, 불을 키는 아내를 보고 기겁하는 장면 등은 지극히 현실적인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