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 비교적 젊은 세대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적어도 이름은 몰랐어도 얼굴 한 번쯤은 누가 봤을것이다. 12월 5일 방송인 김미화 위자료 소송 당했다. 소송인은 이혼 전 남편이었고 현재 억대 보상을 청구했다.
김미화는 14년 전 이혼한 전 남편 김모 씨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올라온 보도에 따르면 김미화의 전 남편 김씨는 지난 11월 초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법에 위자료와 정신적 피해보상 명목으로 1억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전 남편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미화가 지난 2005년 두 사람의 이혼 조정조서에 명시된 두 딸에 대한 면접권과 상대방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적 언급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을 모두 위반했다고한다.
전남편의 주장은 김미화가 2005년 3월 이후 자신과 두 딸을 만나지 못하게 했고, 전화 통화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김미화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와의 이혼 과정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을 언급, 명예를 훼손했다며 위자료를 청구했다. 이번 소송에 김미화 측의 반응은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무슨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김미화 위자료 청구소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와서? 갑지? 왜?” 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우선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누리꾼들은 또 “심지어 두 딸이 이제 성인인데 연락하고 싶었다면 지금까지 못했을까?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거야”, “왠 위자료? 돈이 필요하니까 별 핑계를 다 만들고있네”, “어이없다. 1~2년도 아니고 14년이 흘렀는데 이제 와서 뭐 어쩌라는거지”, “진작 딸들에게 잘하지. 애들이 정말 아빠가 보고싶었으면 엄마가 막는다고 연락 안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거의 대부분 김씨의 소송에 부정적 의견을 보내고있다.
이와 반대로 누리꾼들은 김미화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있다. “이건 명예훼손 감이다. 김미화씨 절대 한 푼도 주지 마세요”, “김미화씨는 아무 잘못도 없어 보이네요”, “괜한 일에 휘말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김미화씨 팬은 아니지만 이번 일은 김미화씨 편을 들게 되네. 힘내세요” 등 김미화를 향해 응원중.
한편, 김미화와 전 남편은 지난 1986년 김씨와 결혼, 슬하에 두 명의 딸을 뒀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김씨는 가끔씩 김미화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하며 남다른 금슬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어느 날 김미화는 2004년 4월 김씨의 상습적 폭행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미화는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나를 폭행했고, 친정어머니에게도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상습폭행과 외도 사실을 부인했고, 두 사람은 2005년 1월 서울가정법원 조정에 의해 이혼하게된다. 김미화는 지난 2007년 1월 대학 교수인 윤승호 씨와 재혼하여 잘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