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합 알핀로제 동아리, 여학생 경매 전통에 어이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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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꿀팁블로그에서 알아가세요!(2019년)

최근 놀랄만한 일이 기사로 보인다. 키워드만 봐도 자극적인 '여학생 경매' 이리봐도 저리봐도 좋은 의미로 이해하기 힘든 단어의 나열이다. 무슨 일일까.

여학생 경매는 대학 연합 요들 동아리인 <알핀로제>의 남학생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들은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매기고, 자고싶은사람(성관계) 순위까지 투표하며 그들만의 전통으로 여학생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건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페이스북에는 <피해자 8명과 그 외 연대 여성 동아리원 1명은 더 이상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8년 8월 3일에 있었던 이 경매 사건에 대해 공론화하고자 한다>고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페이스북 내용을 살펴보면 알핀로제 동아리원들이 경매를 진행한것을 확인할수있습니다. 진짜로 상품을 소유하고, 돈을 내는 정석의 경매는 아니지만 그 방식이 속칭 경매라 불러도 문제가 없을듯합니다. 전통적으로 이뤄졌다는 이 겸매는 동아리 남성 회원들이 사전에 단체 카톡방을 만듬으로 시작됩니다. 먼저 2018경매 단톡방을 만들고, 술집에 모여 쪽지에 여성 이름을 하나씩 적고 개표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순위를 정합니다.

정해진 여성 순위,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술을 많이 마셔 낙찰을 받는 방식으로 경매가 진행됩니다. 낙찰을 받을 경우 그 남학생만 동아리 내에서 낙찰된 여학생하고 사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여학생 경매는 다름아닌 전통으로 이어져오던 것입니다. 남자들끼리 놀기위해, 자기들끼리 몰래 몰래 진행했다고는 하나 이러한 전통이 지금같은 시대에 여전히 존재했다는게 우스울뿐입니다. 이 전통은 수년동안 이어져왔습니다. 대체 왜 이런걸 전통으로 지켜오는지,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인지 생각을 안했나싶습니다.

어쩃든 받은 여성 동아리원들은 자신의 친구, 선배, 후배 혹은 애인에게 경매 대상으로 여겨졌다는 것을 알게된 후 각자 배신감, 수치심 등의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고 말합니다. 

남자 동아리원들 중 분명히 이러한 전통이 잘못됐다는 것을 아는 친구들이 있었을겁니다. 그들은 대체 뭘 했을까요. 




한편, 현재 이슈된 알핀로제 동아리는 1969년에 창립된 뿌리깊은 대학생 연합 요들 동아리입니다. 동아리원은 30~40명이나 있으며 그위로 졸업생 선배 40여명이 넘게 있는 나름 큰 동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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