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환자비하 발언정리, 욕할꺼면 들키지를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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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면내시경 환자비하 사건으로 뉴스가 떴습니다. 20대 직장인 A씨가 회사가 지정한 병원에서 수면내시경(대장내시경)을 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잠든사이에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하여 휴대폰으로 녹음을 실시했고, 그 결과 자신을 비꼬고 비하하는 발언들이 다수있어 매우 황당해했습니다. 간단하게 무슨 발언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간호조무사 : 아, 침 봐. 으 토할 것 같애. 아으 이 침 어떡하냐. 이건 그냥 자기가 돈 추가해서 받는 거 아냐, 대장은?


남자의료진 : 공짜로 해준다고 하긴 하는데. 안 해요, 안 해. 전 직원 대장내시경은 공짭니다.


의사 : (A씨가 "아 마취가 안 된 것 같은데... 라고 신음하고 다시 잠들자) 앞으로 내시경하지 마세요, 그냥. 젊으신데 왜 이렇게 자주 하세요 내시경을... 세금 낭비야 세금 낭비. 본인 돈 안 드는 거. 결국은 나랏돈이야.


의사 : (환자가) 나보다 어려. 4살이나 어려. (A씨의 직장명)에서 와요. 제가 보기에는 약간 정규직들은 아니지 않나? 계약직들 아니야? 알바생들?


간호조무사 : XX년생이면 XX살 아니야? 매장에 있는 사람 아냐? 경호원 아니야? 경호원?


수술 이후


의사 : (환자에게)대장내시경 권장 연령이 40대 이상부터니 이후부터 하라...





백 번, 천 번 비하하거나 욕한 것은 이해할수가있다. 부처가 아닌 이상 남욕안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겠는가, 남들이 보지않고 듣지않는 곳에서, 혹은 마음속으로 다들 한 번쯤은 "저 사람은 이렇고 저래"라며 판단하거나 비하해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그렇기에 너무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직업적 소명? 직업적 윤리? 물론 잘못을 따지자면 백퍼센트 의료진에게 있긴하다. 이들이 잘못을 안했다는게 아니라. 그냥 이해는 간다는 것이다.


중요한건, 그래 욕할꺼면 들키지를 말았어야지. 지들 잘못이고 자기들 업보다. 다행히라고 봐야하나 모르겠는데, 해당 업무에서 다른 부서오 이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앞으론 이 경험을 토대로 속으로 욕하시길.. 물론 겉과 속 모두 욕같은거 안하고 진지하게 환자를 대하는게 옳겠지만...






이 뉴스를 보고 든 생각은 이거 하나였다. 따지고보면 환자가 휴대폰녹음을 안했으면 아무도 기분상해할일이 없었을수도 있었을텐데... 물론 수면내시경같은 경우는 발언 말고도 신체적 접촉도 가능하기에, 이런 일을 방지하기위한 대책이 필요해보이긴 하나... 어쨋든 누가 똥꼬보면서 어이구 예쁜 똥꼬네요 하겠는가. 그냥 속으로 욕먹을꺼 생각하면서 조용히 갔다가 와야지.. ㅠㅠ ㅋㅋㅋㅋㅋ


원래 일하다보면 멀쩡한 손님들이 미워보일때도 있는법이고 짜증날때도 있는법이다. ㅠㅠㅠ ㅠㅠㅠㅠㅠ 어쨌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사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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